아무말 대잔치

게으른 건성 민감성 피부를 위한 7스킨 사용법

카테고리 없음

#홍조 #건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렴한 #오가닉 #7스킨 화장품 만들기


먹고 사는 일로 신상 화장품들을 자주 선물받는다. 

그럼에도 나의 주요 쇼핑리스트 넘버원은 늘 화장품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사실 화장품은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좋은 성분의, 최소한의 제품으로 충분하다. 

(라고 많은 화장품 전문가들이 이미 진실을 알리고 또 알려왔다.) 


최근 유행하는  7스킨 노하우도 사실 이런 맥락이다. 

스킨케어의 첫단계인 스킨(토너)을 일곱번 레이어드 해서 발라주면 보습에 충분하다는 것. 

그러나 스킨(토너)을 7번 바르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매우 귀찮고, 뭔가 좀 아쉽다. 

포기하지 말고, 이런 방법을 추천한다.





<제조 사용 방법>


- 준비물 : 퓨어 로즈힙 씨드 오일 + 오가닉 불가리안 장미워터


- 제조법 : 스프레이형 공병에 로즈힙 오일(1) : 장미워터(5) 비율로 섞어 넣고 흔들어 쓴다.


- 사용법 : 칙칙 뿌려서 두드린다. 오일이 함유되어 3번만 레이어링 해줘도 충분히 촉촉하다.





<제품 구매 방법>




*퓨어 로즈힙  오일은 아이허브에서 6달러 구매 가능






*오가닉 불가리안 장미워터는 화해 어플리케이션 쇼핑메뉴에서 10,900원 구매 가능

정제수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오가닉 로즈워터 화해 평점 4점대

(첫 구매자라면 5천원 쿠폰 발급됨)


총 2만원을 들이지 않고도 성분 좋은 화장품을 만들어 간편하게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작은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 수시로 뿌려주면 당김 없는 미스트로도 손색없다. 


직접 사서, 직접 쓰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아무말 후기 완료! 

아무말 대잔치

카테고리 없음

아무래도 병에 걸린것 같다. 세상을 향해 나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 것이 부끄럽고 귀찮은 병. 또박또박 자기 의견을 말하는 상대에게 정말이냐고 묻고 의심하는 병. 이런 속내가 바깥에 알려지는 순간 잘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에게 쉽사리 비겁하고 냉소적인 사람이 될까 걱정하는 병. 병이 병을 낳는 양상이라 날이 갈수록 병의 종류가 늘고있다.  


엄마 말로는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하나씩 지어내며 떠들던 영특한 아이였다는데 어릴때 너무 많은 말을 해버려서 그런걸까? 사회적 지위에 어울리는 인간으로 살아보겠다는 어설픈 욕망이 이번 생을 망친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한때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영혼 없이 잘도 지껄였다. 영혼없는 말이란 얼추 추임새와도 비슷해서 자기 검열 인식 상에서의 도덕과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상대의 의도에 크게 반하지 않는 선에서 대화를 마무리 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흐름이다.


A : 파란색과 노란색 티셔츠 중에 어떤게 더 잘 어울려?

B : 둘 다 잘 어울려. 원하는 걸로 해.


관계적 평화를 유지하면서 사는데 유리하지만 이것도 분명 폐해가 있다. 회색분자, 사랑이 없다, 앞뒤가 다르다.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으로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쏴리. 나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건 아쉬울 것 없는 순수한 영혼들에게나 허락되는 일이라 믿고 있으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잘 살아보자고 시작했는데 완전 지친다. 

목표는 하루에 하나씩, 아무말 대잔치!